2015. 3. 31. 08:17ㆍLearned
2015년 3월 31일.
듣기 전에.
공동체는 굉장히 중요하다. 내가 어렸을 때만 해도 아파트에 살았음에도 불구하고, 거의 모든 이웃들과 인사하고 왕래하며 지냈었다. 기쁜 소식들이 있으면 함께 나누고, 어린 친구들끼리도 무척 가깝게 지냈었다. 그러나 언젠가부터 공동체가 사라지게 되었다. 왜 일까? 그리고 어떻게 하면 다시 공동체를 회복할 수 있을까? 이번 강연을 통해 공동체 회복에 대한 생각을 가졌을 뿐만 아니라, 그것을 실천으로 옮긴 이야기를 듣고자 한다. 모든 사람들이 공동체 가운데 살아가는 것을 마음 깊이 원한다고 믿는다.
도자기를 만드는 사람.
아버지 80세까지 Tar를 가지고 일하시는 분이셨는데, 그에게 타르를 가지고 예술 작업을 해보자고 제안하였다.
지도를 가지고 Neighborhood의 분포를 한 번 그려보았다. 그리고 각각의 집들을 돌아보면서, 그곳들에 밝은 기운이 필요한 것을 알게 되었다.
아티스트, 공동체 활동가, 건축가, 개발자, 교육자 들과의 네트워크를 형성함.
집을 구매하여서 퍼포먼스 Art를 구성하였다. 강의, 전시회, 저녁, 책 읽기, 파티, 워크샵 등등
건물을 모임 공간으로 만들고, 많은 책들을 가져다놓고, 교육을 진행하였다.
한 개의 집이 세 개의 집으로 확장되게 되었다. 작은 공간들을 구매하고 많은 책들을 가지고 있음
두 번째 집은 Listening House로 불리게 되었음. 누구든지 그 집에 찾아 올 수 있게 하였다.
세 번째 집은 Black cinema house, Large space에서 사람들을 모아놓음.
버려진 빌딩을 가지고 활성화 시키는 일들을 진행함.
Art bank. 재정적으로 어려움이 있었다. 환경적으로도 사람들은 이웃에 대한 관심이 없었다.
전시회, 아카이브, 음악 공간들, 사람들이 만들어놓은 작품들을 가지고 전시하기도 함.
그 동간을 통해서 그들의 정체성에 대해 물어봄. 3~4개의 도시들을 활성화 시켜놓음.
그리고 이러한 빌딩들을 하나의 그린벨트처럼 커넥션 시켜놓음.
우리가 가진 능력들을 가지고, 무엇을 할 수 있을지 생각해보았다.
이전까지는 한 번 생각해보지 못한 것들을 실행하게 되었다.
어떻게 그러한 것들을 지속할 것인지 물어본다.
많은 도시에서 이러한 컨셉의 활동들이 필요하다.
멋진일들을 할 수 있는 자원들이 부족한 상황에 있다.
어떻게 시작할 수 있는가. 어떻게 당신의 세상을 새롭게 만들어갈 수 있는가.
20년 동안 침체되어있던 건물과 마을들을 어떻게 재건하였는가.
그 마을 사람들이 좋아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파악하고, 그것을 활용하여 문화를 만들어 갈 수 있다.
아름다움은 기본적인 서비스이다.
이웃들과 커뮤니티는 문화와 함께 활성화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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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놀라운 프로젝트이고, 강연자가 실행했던 프로젝트는 정말 상당한 파급력이 있었을 것으로 확신한다. 침체되어있는 도시, 폭력만이 난무하는 공간 속에서 그 사람들이 좋아하는 문화적인 요소를 발견하여 모임의 장을 만들어 주는 기회. 작고 소소한 것 같지만, 이 작은 공간을 통해서 도시 전체의 충분히 변화되었으리라고 믿는다.
나는 이번 강연을 듣는 내내, 나의 모교인 한동대학교를 생각하게 되었다. 한동대학교는 다른 대학교들만큼 때로는 그 이상으로 바쁘다. 가끔은 사람들이 너무 바쁜 것은 아닐까 생각한다. 그러나 바쁜 삶 이면에, 그들은 모이기를 갈망한다. 진정한 공동체에 대한 소망이 있다. 그리고 음악을 좋아한다. 좋은 공연들이 길거리에서 이루어지면 그들은 모인다. 바쁜 삶, 지친 일상 속에서도 바쁜 발걸음을 멈추고 음악을 즐긴다.
게다가 한동은 사람과 사람 사이의 간격이 참 짧은, 그래서 한 다리만 거쳐도 대부분의 사람들을 알 수 있는 작고, 끈끈한 공동체이다. 그렇기에 이러한 프로젝트가 미치는 영향은 실로 클 것이라고 믿는다.
어떤 공간을 활용해야하는가도 잘 알겠고, 그 공간에 어떤 사람들을 초청해야하는가도 알겠다. "세상은 비정하지 않다. 다만 아이디어가 부족할 뿐이다."라는 말을 기억한다. 이번 강연이 주는 영감을 통해서, 아이디어는 준비되었다. 이제는 그것을 실행하는 것만이 남았다. 어떻게 구체화하고, 어떻게 실행할 것인지 고민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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