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3. 27. 22:08ㆍDiary
‘차원이 다른 변화’, ‘하나님이 아니고서는 설명되지 않는 삶’
이 두 가지는 내가 하루하루의 삶 속에서 늘 마음 가운데 품고 살아가는 단어이다. 나는 늘 이상을 지향한다. 나는 사람의 삶을 세 가지로 도식화하는데, 가장 가운데는 자신의 삶을 바라보는 ‘자아’가 있고, (대개의 경우) 그 자아보다 못한 ‘실제의 나’가 존재한다. 그리고 자아의 위에는 자신이 생각하는 ‘이상적인 나’가 있다. 그리고 늘 이상적인 나로 가는 길 목에는 ‘차원의 벽’이 존재한다. 사람은 두 가지의 시선을 가지고 살아가는데, 하나는 이상적인 나를 보며 살아가는 것이고 (위로의 시선), 다른 하나는 실제의 나를 보며, 현재의 문제점에 초점을 맞추며 살아가는 것이다 (아래로의 시선). 어떠한 경우의 삶이 더 행복하겠으며, 실제로 나를 변화시키겠는가. 비전을 향하다보면, 실제의 내가 지닌 문제점들은, 나도 모르는 새, 자연히 없어진다. 그 결과 실제의 나는 자연히 성장한다고 나는 믿는다. 때로는 논리로 무장된 현실적이고, 비판적인 태도가, 꿈을 가져야하는 많은 학생들과 직장인들에게는 현실의 굴레를 더욱 강하게 하는 부작용을 낳을 수 있다.
진짜 귀한 멘토링이란, 멘티의 현재의 상태를 진단하고 눈에 띠는 문제점들을 지적해주는 차원의 멘토링이 아니다. 단점을 파악하고, 올바른 길로 수정해주는 것이 중요하지 않다는 것이 아니라, '비전'을 향하고 있는 멘티의 시선과 에너지를 현실의 부족함에 한정해서는 결코 안된다는 것이다. 멘티의 단점이 눈에 띤다고 하여 매번 지적하다보면, 자연스럽게 멘토 본인이 옳다고 생각하는 것을 멘티에게도 강요하게 된다. 멘티를 자신이 생각하는 이상적인 모습으로 끼워맞춰가는 꼴이다. 자신의 기준과 잣대는 자신에게만 대면 족하다.
진짜 귀한 멘토링이란, 멘티가 바라보고 있는 곳을 함께 바라보며 그 길에 도달하기 위한 과정들을 제시하고, 이끌어주는 멘토링이다. 멘티가 가지고 있는 에너지의 초점을 그의 장점에 유지시켜주면서, 그 장점이 보다 정교한 강점으로 변화되도록 이끌어주는 것, 결국 그 강점이 멘티의 핵심역량이 될 수 있도록 이끌어 주는 것. 그것이 바로 진정한 멘토링이 아닌가 생각한다.
=> 멘토링 프로그램에 참여해야만 멘토-멘티의 관계를 형성하는 것은 아니다. 내가 있는 모든 위치에서 멘토링은 가능하다. 학교 선배로서, 훗날엔 직장 상사나 아버지로서 멘토의 역할을 감당할 수 있다. 멘토링의 기준과 잣대를 결코 내게 한정시켜서는 안된다. 이는 멘티의 가능성을 한정하는 꼴이 된다. 그가 나를 넘어 그 이상의 존재를 꿈꾸고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멘토가 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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